2024년 9월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른 물가를 가라앉히기 위해
금리를 낮추기 시작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졌습니다.
연준은 이날 금리 발표 뒤 성명을 내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관한 리스크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금리인하에 대한 배경을 말했습니다.
또, 연준은 함께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5.1%에서 4.4%로 낮춰 2024년 내로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도 시사했습니다.
현 기준금리(4.75∼5.00%)에 비춰 보면 연말까지 0.5%포인트 가량 추가 인하 가능성을 비춘 것입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시장에서도 예상해 왔지만
많은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50bp인하라는 '빅컷'을 감행했습니다.
이러한 빅컷을 한 이유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고용 시장과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용 시장을 보호하고 경제 활동을 지지하기 위해 금리를 50bp인하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또, 연준의 경제 전망에서 물가 상승률이 약간 높게 조정되었지만, GDP와 2024년 실업률 전망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연준이 현재의 통화 정책이 경제를 상당히 제약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이번 금리 인하를 통해
이러한 제약을 완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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