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성과를 평가할 때는 단순히 수익률만 보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를 고려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지표들이 사용되며 대표적인 몇 가지 성과 지표들을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샤프 비율(Sharpe Ratio)
샤프 비율은 투자 성과를 평가할 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투자자의 초과 수익률(무위험 이자율을 뺀 수익률)을 투자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로 나눈 값으로
단위 리스크당 얻은 초과 수익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R_p는 포트폴리오 수익률, R_f는 무위험 수익률, σ_p는 포트폴리오의 표준편차(리스크)입니다.
샤프 비율이 높을수록 동일한 리스크 수준에서 더 높은 수익을 얻었음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샤프 비율이 1 이상이면 우수한 성과로 간주됩니다.
2. 트레노 비율(Treynor Ratio)
트레노 비율은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시장 리스크(베타)를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시스템 리스크만 고려한 수익률을 측정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서 β_p는 포트폴리오의 시장 베타로 시장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를 나타냅니다.
트레노 비율이 높을수록 시장 리스크에 비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샤프 비율이 리스크 전체(시스템 리스크+ 비시스템 리스크)를 평가한다면
트레노 비율은 시스템 리스크에만 집중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3. 젠센의 알파(Jensen's Alpha)
알파는 포트폴리오의 실제 수익률이 자본자산 가격결정 모형(CAPM)에 의해 예측된 기대 수익률을 초과하는 정도를 나타냅니다.
다시 말해 포트폴리오가 시장의 성과를 얼마나 초과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여기서 R_m은 시장 수익률입니다.
알파가 양수이면 포트폴리오가 시장보다 초과 성과를 거둔 것이고
음수이면 시장보다 낮은 성과를 거둔 것을 의미합니다.
4. 정보 비율(Information Ratio)
정보 비율은 벤치마크 수익률을 초과한 정도를 표준편차로 나눈 값으로
벤치마크에 비해 얼마나 초과 수익을 달성했는지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여기서 R_b는 벤치마크 수익률, σ_Tracking Error는 포트폴리오와 벤치마크 간의 수익률 차이의 표준편차입니다.
정보 비율이 높을수록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이 안정적이라는 의미입니다.
5.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샤프 비율의 변형된 형태로 샤프 비율이 전체 리스크를 고려하는 반면
소르티노 비율은 손실 리스크(하방 변동성)에만 집중합니다.
여기서 σ_는 하방 리스크입니다.
하방 리스크만을 고려하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성과를 평가할 때 유리합니다.
- 결론
포트폴리오 성과를 평가할 때는 수익률을 고려하기보다는
리스크를 함께 고려한 성과 평가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각 지표는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다양한 방식으로 측정하므로
투자 전략에 맞는 평가 지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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